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인 복날에 뜨거운 삼계탕을 먹는 것에는 조상들의 지혜와 과학적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과거 조선 시대 궁중이나 명문가에서 계삼탕으로 즐기던 것에서 유래하여 오늘날 대중적인 보양식이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피가 피부 표면으로 쏠리면서 오히려 내부 장기가 차가워집니다. 이때 삼계탕처럼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으면 식은 속을 데워 장기 기능을 보호하고 소화 불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흘리는 땀이 증발하면서 몸속 열을 함께 배출해 체온을 낮춰줍니다. 삼계탕의 닭고기는 소화 흡수가 잘되는 고단백 식품이며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해소해 줍니다. 마늘과 대추, 찹쌀 등은 체력 보강과 위벽 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더 건강하게 즐기려면 닭 껍질을 벗겨 칼로리를 낮추고 국물 대신 살코기 위주로 소금에 찍어 먹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