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요리 명인 선재스님의 애호박전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애호박 1개 중 반은 잘게 다지고, 나머지 반은 강판에 곱게 갈아서 준비합니다. 강판에 갈면 자연스럽게 수분이 나와 물을 따로 넣지 않아도 반죽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밀가루 반 컵과 꽃소금 두 꼬집을 넣고 가볍게 섞어 촉촉한 반죽을 만듭니다.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반죽을 한 숟가락씩 올려 모양을 잡습니다. 약불이 아닌 중불에서 구워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지며, 자주 뒤집지 않고 두세 번만 뒤집어 완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요리는 애호박 고유의 단맛과 씹는 맛을 동시에 살려주며 화려한 양념 없이도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제철 음식입니다.